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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립의료원, 서민병원으로 '재탄생'
[ 2005년 10월 17일 03시 30분 ]
‘누구든지 진료비 지불여부에 관계없이 진료 받을 수 있는 사회안전망 병원’의 새출발을 알리는 경기도립의료원 개원식이 오늘(17일) 오후 3시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열린다.

6개 지방공사 의료원의 단일법인 출범을 기념하기 위한 이날 개원식에는 손학규 경기도지사, 유형욱 도의회 의장, 박윤형 경기도립의료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의료기관 이용의 장벽을 없애기 위한 노력으로 의료원은 빈곤아동, 소년소녀가장, 빈곤노인, 의료보호해당자 등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6개병원에서 각각 1만명을 등록, 관리해 정기검진·예방접종·투약 등을 안내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진료 등 의료원 이용시에도 병원 공공사업과에서 별도로 예약과 안내를 전담토록 할 방침이다.

특히 서민층에 많은 질병인 관절염·류마티스·당뇨병·고혈압·중풍·심장병·만선신부전 등의 치료를 위해 병원별로 의료진과 장비, 시설 수준을 대폭 높인 관절염류마티스센터 등 전문화되고 특화된 질병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의료소외 계층의 의료접근도를 높이고 효과적인 예방의료를 구현하기 위해 서민 다빈도 질병등록관리 시스템을 구축, 사회안전망으로 의료체계를 재편할 방침이다.

이밖에 그동안 천만원 이상이 드는 진료비 부담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했던 저소득층의 자녀 갖기를 돕기 위해 불임시술센터와 미숙아센터도 설치한다.

병원 관계자는 “20병상 규모 미숙아센터는 그동안 낮은 의료보험수가로 인해 대학병원도 설치하기를 꺼렸다는 점에서 미숙아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경기도는 복지의 한 축을 이루는 보건의료서비스를 향상시켜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도립의료원이 새로운 모습으로 개원함으로써 도는 공공의료 분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의료원이 빠른 시일 내에 제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수원과 파주병원을 시작으로 모든 병원의 신·증축 및 시설개선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금년에 200억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내년에도 400억 이상의 재정을 투입할 예정이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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