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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개원가 "할인점 입점이 탈출구" 경쟁치열
[ 2005년 10월 17일 21시 56분 ]
불황 탈출을 모색하려는 개원가의 움직임이 치열한 가운데 이마트나 롯데마트 등과 같은 대형 할인점이 최적 개원입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 할인점에 입점하고 있는 의원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한정된 점포에 입점을 희망하는 의원이 몰리면서 병목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대형 할인점에 약국이 입점하는 것은 일반적이었지만 이처럼 의원이 들어서는 경우는 흔치 않았던 일.

전국에 75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이마트의 경우 현재 32개 지점에 의원이 입점해 있고 약국은 41개 점포에 들어서 있다.

롯데마트의 경우 전국 41개 매장 중 9곳에 의원이 입점해 있고 약국은 15곳에서 운영 중이다.

까르푸는 전국 31개 매장 중 의원이 입점해 있는 곳은 13개 점포이며 약국은 21곳에 들어서 있다.

또한 대부분의 나머지 매장에서도 현재 입점을 희망하는 의원들과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이한 점은 이들 매장 모두 약국은 오래 전부터 운영돼 온 반면 의원의 입점은 작년과 올해 갑작스레 증가한 것.

할인점 관계자는 "최근들어 입점을 희망하는 병원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편안한 생활공간 제공이라는 고객서비스 차원에서는 반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동인구가 많아 내원객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 때문에 병원들의 입점이 줄을 잇고 있는 것 같다"며 "의사들이 환자찾아 삼만리에 나선다는 소식이 사실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 대형 할인점 입점이 녹록치 않다는 점이다.

기존에 성업중인 할인점의 경우 의원 입점 공간확보가 쉽지 않고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입점을 희망하는 의원이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

새로 오픈하는 할인점의 경우 점포 분양 초기부터 입점을 의뢰하는 의원이 상당수에 이른다는 전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입점을 희망하는 병원이 늘고 있지만 쉽지 않은게 사실"이라며 "할인점 내 입점을 원한다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점포 상황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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