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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증 위험 당뇨병 환자, 심장수술 OK"
[ 2005년 10월 17일 10시 41분 ]
수술 후 합병증을 우려, 심장수술과 같은 큰 수술을 꺼려해 왔거나 치료를 망설여왔던 당뇨병 환자들에게 그러한 불안감을 씻어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기봉 교수팀[사진]은 당뇨병 환자도 동맥혈관만을 이용,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다면 당뇨에 의한 수술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당뇨병 환자는 수술 후 합병증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 협심증, 심근경색증이 있어도 심장 수술과 같은 큰 수술을 받는 것을 꺼려해 온 실정이었다.

그러나 김 교수팀이 1998년부터 2003년 사이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517명의 (당뇨가 있는)협심증 환자를 조사한데 따르면 사망률, 합병증 발생률 등 모든 지표에서 당뇨가 없는 환자들과 그 결과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팀에 따르면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경우 당뇨병이 있는 환자들의 수술 사망률은 당뇨군 1.4%이고 비당뇨군은 1.3%였다.

또 수술 후 각종 합병증 발생률도 급성 신부전증은 당뇨군 1.9%, 비당뇨군이 1.3%로 조사됐으며 창상 감염율도 당뇨군은 0.5%, 비당뇨군은 1.0%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밖에 수술 후 1년째 우회혈관 개통률은 당뇨군 96%, 비당뇨군 95.4%였으며 장기 생존율은 당뇨군 99.0±0.7%, 비당뇨군 97.4±1.0%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 교수팀은 “이런 결과는 수술 전후에 당뇨 조절을 엄격히 하고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수술을 할 경우 당뇨에 의한 수술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음을 보여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관상동맥질환에 대한 수술법은 인공심폐기를 사용해 심장을 정지시켜놓고 하는 수술이 일반적이지만 국내에서는 1998년 서울대병원이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을 처음 도입, 현재 98% 가량의 환자들에게 시술하고 있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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