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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앞둔 경희 고덕병원, 주변 부동산 '들썩'
[ 2005년 10월 18일 02시 56분 ]
서울시 강동구 최대 규모의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사진] 개원이 임박하면서 주변 지역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내년 3월 개원을 앞둔 동서신의학병원 인근 상일동 지역의 아파트나 상가, 오피스텔 가격이 병원 수혜 기대감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나 임대료 등도 덩달아 상승하며 동서신의학병원 수혜 기대치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고 부동산 업계는 전했다.

가장 기대감이 높은 곳은 동서신의학병원까지 걸어서 출퇴근이 가능한 명일동 일대 아파트 단지 및 오피스텔.

현재 이곳에는 한양, 현대, 우성, 신동아, 삼환 등 지은지 20년가까이 된 고층 아파트 단지가 총 4000가구 규모로 들어서 있다.

동서신의학병원 직원수만 1600여명으로, 이 중 일부만 이전을 하더라도 30평대 이상 아파트 전세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이 지역 부동산 업계는 내다봤다.

인근 고덕동 일대의 강동시영아파트와 고덕시영아파트, 고덕 주공1,2단지 등도 10평대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전세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매매값도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추세이다.

오피스텔 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 병원 개원에 맞춰 2년전 신규 공급된 한화 오벨리스크의 경우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전세수요가 폭주하면서 물건을 구하기 힘들 정도.

고덕 역세권 상가 지역을 중심으로 임대 수요도 살아나고 있다.

특히 병원 개원을 앞두고 약국이나 개인 병원 등을 차리려는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병원 특수 기대감으로 물건 보유자들이 적극적인 매도를 보류하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병원이 개원하면 환자 및 가족, 문병객들의 부대 수요가 늘기 때문에 상가 임대시장이 더욱더 활기를 띨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은 대지면적 4800평, 연면적 2만4000평에 달하는 이 지역 최대 규모로 내년 3월 개원 예정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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