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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경 국내 첫 암전문대학원 탄생
[ 2005년 10월 20일 02시 31분 ]
빠르면 내년 중 국내에서는 첫 암전문대학원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개원 5주년을 맞은 국립암센터(원장 박재갑)은 정상세포 손상은 막고, 암세포만 골라 죽이는 신개념 항암제 개발을 포함, 15년후 세계 최고의 암센터로 발전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립암센터 비전 2020'을 발표했다.

오늘(20일) 국립암센터 박재갑 원장은 복지부에서 가진 기자브리핑을 통해 "국립암센터법 개정을 통해 국내 첫 암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겠다"며 "이번 국정감사때도 제기된 사안이기 때문에 법 개정이 긍정적으로 이뤄지면 빠르면 내년 중에도 암전문대학원 설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암센터에 암전문대학원이 설립되면, 국내 처음으로 설립되는 것으로 현재 국립암센터는 조직개편을 포함한 국립암센터법 개정을 추진중이어서 이 내용에 암전문대학원 설립 추진도 포함시킬 예정이다.

암센터가 추진중인 암전문대학원은 꼭 의사들만 배출하는 대학원이 아니다. 의사 면허자를 비롯 생화학, 미생물, 암 관련 정책 및 통계 등 국가적인 안목에서 암을 공부할 대학원생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는 또 정상세포의 손상을 방지하고, 암세포만 골라 죽이는 신개념 항암제 개발도 추진중이며, 암 전단계에서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전암성 병변 분자영상 진단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암센터는 비전 2020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전략 중 하나로 혁신적인 진료체계 개발을 꿈꾸고 있다.

즉, 현재 국내 암환자의 약 5%를 치료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일반 암환자들의 진료는 하지 않고 임상연구 대상 암환자들만 진료하는 체계로 변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관련 박재갑 원장은 "암환자에 대한 임상연구는 수익성이 없어 민간 의료기관에서 하기가 힘들다"며 "이에따라 앞으로 암센터가 이 같은 임상연구 중심의 암 전문기관으로 변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또한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적자를 감수하고 운영중인 소아병원처럼 수지타산이 맞지 않음에도 불구, 소아암센터 병동을 건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말기암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완화의료 중심의 분원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이 같은 내용들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전략으로 크게 4가지를 발표했다.

신기술과 신개념의 암 연구선도기관, 혁신적인 진료체계의 임상연구중심의 암 전문기관, 국가 암관리정책연구지원 중심기관, 암전문인력육성기관 등이 그것이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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