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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별교섭 공공·민간병원 임금이원화 부당"
[ 2005년 10월 21일 02시 24분 ]
올해 산별교섭에서 중앙노동위원회가 내린 공공부문, 민간부문으로 이원화된 임금인상 체계 등 불합리한 직권중재 결정과 관련, 병원협회의 역할 강화 필요성이 대두됐다.

20일 열린 ‘제25차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에 참석한 한 사립대병원장은 “임금인상 이원화 결정은 산별교섭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부당한 처사”라며 병협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원장은 “공공부문 3%, 민간부문 5% 임금인상은 민간병원은 경영 상태가 좋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동의할 수 없다”며 “병협에서 성명서 발표 등의 적극적 대응을 통해 산별교섭의 부당함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최근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 노사협력부는 아주대학교의료원 외 13개 병원을 방문,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회원병원의 의견을 직접 수렴했다.

병협 관계자는 “올 산별교섭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산별교섭 등 노사관계현안 및 발전방안에 대한 회원병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방문했다”며 “인사 및 경영권 유지확보 등 병원별 단체교섭 체결에 대한 자문 역할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들 회원병원에서는 병원간 노사교섭 및 인사경영에 관한 정보공유의 기반을 마련해 줄 것과 노사관계 자문제도를 확대시행 할 것 등을 병협에 요청했다.

또 노동판례 등 노동법 관련 자료 제공과 선진 노사교섭제도 견학, 이중쟁위행위 근절을 위한 토론회 실시 등을 병협측에 요구했다.

무엇보다 이들 회원병원 대다수는 다음해 산별교섭에서 병협의 적극적 역할 수행을 촉구했다.

이에 병협은 조만간 노사대책위원회를 열어, 올해 산별교섭의 문제점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회원병원들의 노사관계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병협 관계자는 “이번에 수렴된 회원병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노사정책 추진에 반영할 것”이라며 “안정된 병원의 노사관계 정착을 위해 병협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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