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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이상 고액 채무 '의사' 급증
[ 2009년 05월 26일 00시 35분 ]
경기불황으로 법원에 채무 탕감을 신청하는 5억원 이상의 고액 채무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의사와 한의사가 큰 비중을 많아 눈길을 끈다.

조선일보는 26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자료를 통해,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5억원 이상 채무를 지고 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한 사람이 62명이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인 1~5월의 24명, 2007년 같은 기간의 13명과 비교하면 3~5배나 급증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개인회생을 신청한 고액 채무자의 평균 부채 액수는 약 38억8000만원으로 100억원이 넘는 빚을 진 사람도 6명이나 됐다.

이 중 의사와 한의사, 치과의사가 28명으로 44%를 차지해 자영업자와 회사원, 변호사 등을 제치고 가장 많았다. 이 의사들은 병원을 개원하거나 확장하는 과정에서 받은 대출금이 문제가 됐다. 병원 유지가 어려워지면서 대출원금과 이자를 감당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렇게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문을 두드린 의사들은 앞으로 법원이 정해준 빚 변제 계획에 따라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수십 년에 걸쳐 이를 이행하면서 대출금을 받게 된다.
이주연기자 gold@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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