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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으로 '조류독감·사스·암(癌)' 치료?
[ 2005년 10월 21일 21시 42분 ]
최근 전세계적으로 조류독감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접근이 시도돼 관심을 모은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사스'(SARS)와 인류의 공포 대상인 '암'까지 한의학 차원에서 치료 가능성을 타진한다.

전세계 전통의학계 학자들은 21~22일 양일간 대구 EXCO에서 개최되는 제13회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ICOM)에 참석, 조류독감과 사스, 암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22일 오후 2시 열리는 '조류독감 이해와 대처 방안'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는 조류독감의 한의학적 치료가 제시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이 세미나에는 24개국 30여명의 전통의학 학자들과 40여 개국 한의계 인사 1만 여명이 모여 한의학을 통한 조류독감 예방 및 치료법을 논의하게 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동충하초가 사스 환자에게 탁월한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논문도 발표될 예정이다.

홍콩 퀑와병원 한의학 연구센터 밍홍찬 교수는 '회복기 사스 환자에 대한 동충하초의 폐섬유화 개선효과'란 제하의 논문을 통해 한의학을 이용한 사스 치료 가능성을 제한다.

밍홍찬 교수는 "동충하초 복용 환자는 서양의학적 약물 치료만 받은 환자보다 사스 증상 호전이 빨랐고 양약 투여 양도 적었다는 점에서 서양의학 단독 치료에 비해 동충하초의 병용치료 효과가 우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특히 한의학을 이용한 '암 치료'와 관련한 논문이 십 여편에 달해 이 부분에 대한 한의학자들의 높은 관심을 시사했다.

중국 전통의학 센터 피아오 빙 쿠이 교수는 '암치료를 위한 전통의학과 서양의학의 통합'이란 논문을 통해 한의학의 암 치료 효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대전대 한의대 조정효 교수가 '한방치료를 통한 말기 암환자 273례에 대한 생존율 분석'이라는 논문을 갖고 강단에 선다.

피아오 빙 쿠이 교수는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통합치료는 암 치료효과를 상승시킨다"며 "특히 한의학은 서양의학적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줄여준다"고 밝혔다.

조정효 교수는 "한방치료는 암의 진행을 늦추고 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등 많은 장점을 갖는다"고 피력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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