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이 바이오벤처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효과적인 바이오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제약협회가 25일 발간한 ‘한국제약협회 60년사’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국내 25개 제약기업들이 대학 및 바이오벤처기업들과 총 97건의 공동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 진행 수로는 10개 국내 대학, 3개 국책 연구기관, 50개 바이오벤처기업, 9개 외국 대학 및 기업 등으로 구분된다.
이는 협회가 지난 2001년 조사한 21개 제약기업의 72건과 비교할 때 공동연구가 대폭 늘어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제약사별 공동연구 건수는 녹십자가 15개로, BT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연구를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는 바이오메드, 제넥신, 넥스젠 등의 바이오벤처기업들과 유전자 치료제, DNA백신, 유전자 감식 및 진단키트 등을 공동연구 중이다.
국내 제약업계 부동의 1위 동아제약은 크레아젠, 바이로메드 등의 벤처업체들과 신장암 세포치료제, 뇌종양 유전자 치료제 등을 개발중에 있다.
특히 제넥신과 진행중인 AIDS 백신 공동연구는 현재 전임상이 완료돼 머지않아 상용화 될 전망이다.
대웅제약과 중외제약, 제일약품이 각각 6개의 공동연구를 진행중에 있으며 종근당(5개), 동화약품(4개), 일동제약(4개) 등이 뒤를 이었다.
이같은 산·학·연 공동연구 전략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 제약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보완하는 바람직한 방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학과 바이오벤처기업들이 신물질을 발굴하고 제약사의 노하우를 살려 제품화 하는 형식의 바람직한 신약개발 활성화 모델이라는 것.
제약협회 관계자는 “제약사는 공동연구를 통해 신약개발에 따른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고 벤처기업은 제약사의 자금력으로 비용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급변하는 제약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연구 사례는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실]제약기업 BT분야 공동연구 현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