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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전공의 1회 출산휴가시 추가수련 無"
[ 2005년 10월 24일 21시 12분 ]
앞으로 여성 전공의가 수련 중 사용하는 출산휴가가 1회까지는 별도의 추가 수련 없이 허용된다. 이는 인턴, 레지던트 경우를 모두 포함한다.

또한 여성 레지던트가 2회 출산휴가시는 6개월, 3회 출산휴가시 9개월의 추가수련이 부여된다.

지금까지 여성 전공의 산전후 휴가 사용은 인턴 1회, 레지던트 2회 출산휴가 사용시 6개월간 추가수련토록 규정됐다.

25일 보건복지부는 “논란이 되고 있는 여성 전공의 산전후 휴가 사용에 따른 적정 수련기간과 관련해 병협을 포함한 여러 단체가 지난 6월 복지부에 제출한 이 같은 대책안을 전격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이 수정된 여성 전공의 출산휴가 추가수련 관련 내용은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에 명시될 예정이며, 병협은 이번 수정안을 회원 병원들에 공문으로 발송해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복지부의 이번 여성 전공의 출산휴가 수정안으로, 열악한 여성 전공의들의 처우개선에 다소나마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실제로 국내 일선 대형병원에서는 여성 전공의 비율이 40%에 육박할 정도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합당한 처우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등은 전체 전공의 중 여성의 비율이 30%~4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비율은 저년차로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의과대학에서의 여성비율도 점차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과, 소아과, 마취통증의학과, 병리과 등의 과에는 여성 전공의 비율이 남성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이 같은 여성 전공의의 약진에도 불구, 일부 수련병원에서는 남녀 혼숙 숙소가 버젓이 마련돼 있으며 일부 인기과는 남녀차별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협 김주경 사무총장은 “내달 중 협회 자체 조사를 통해 전국 수련병원 시설 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며 “조만간 있을 전공의 모집과 관련해서도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남녀차별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공의협 여성국 이은정 이사는 “협회 소식지에 여성 전공의에 관한 정보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칼럼을 지속적으로 게재할 예정이며, 각 단위협 또는 전공의협 차원에서도 여성 전공의의 참여도를 높여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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