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원장 성상철)과 나눔인터내셔날(대표 이윤상)이 지원, 평양 만경대구역 축전1동에 건립된 '평양의료협력센터'가 최근 완공됐다.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7월부터 1년여에 걸쳐 북측 조선의학협회와 추진한 평양의료협력센터 건립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7일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한때 남북관계의 경색으로 진행이 잠시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한 평양의료협력센터는 향후 남북 보건의료분야 교류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사를 지원한 서울대병원과 나눔인터내셔날에 따르면 그동안 남측은 480여 종류의 물자를 탁송했으며 기술자들도 7차례 방북, 그 중 일부는 40여일 동안 평양에 체류하며 북측기술자 60여명과 함께 공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렇게 완공된 평양의료협력센터는 평양시 만경대구역 축전1동 약 1660평 부지에 200평 단층 건물 규모의 의료장비센터와 의료연구센터(3층 건물)로 구성돼 있다.
의료장비센터는 북한 각급병원에서 고장난 의료장비 수리와 남한에서 지원되는 의료장비의 보관과 수리기능을 담당, 보건의료협력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유휴의료장비의 활용도를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의료연구센터는 향후 연구 단지화 될 계획으로 북측 연구 인력과 남측 보건의료 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의료기술 전수, 의학 세미나 등이 추진된다.
이와관련, 서울대병원과 나눔인터내셔날은 "수리장비와 기구 지원, 기술인력 지원, 교육 훈련 등의 협력사업을 평양의료협력센터와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원자재 및 생산시설을 더욱 지원, 의료장비 생산기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준공식에는 성상철 병원장과 이윤상 대표를 비롯 가톨릭중앙의료원, 이대동대문병원, 보라매병원, 단대병원, 전북대병원, 핵의학회 관계자 등 110여명이 26일부터 29일까지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방북, 참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