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약주들이 글로벌 증시 전체에서도 독보적인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양약품이 800%에 가까운 상승률로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주가 상승률 상위 20위를 국내 기업들이 모두 휩쓸었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글로벌 증시 주도업종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의약주들의 주가가 지난해 10월 이후 1년 동안 평균 193% 상승, 9개 주요국들의 증시 주도 업종 중 최고의 수익률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주도 업종인 헬스케어(80.8%), 인도의 은행(78.18%), 러시아의 에너지자원(67.11%) 등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종목별 주가 상승률에서도 주요국 증시의 총 180개 종목들 중 상위 20위를 국내 종목들이 모두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의약주가 5종목으로 25%를 차지했다.
일양약품은 798.37% 급등, 세계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오리엔트바이오(740.65%), 세원E&T(649.38%), 영진약품(645.58%), 세신(550.65%)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 종목으로는 러시아의 우파네프테크힘(300.00%), 우랄칼리(192.79%)의 상승률로 각각 21위 22위에 올랐다.
한편 주요국들의 최근 1년간 주가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이머징마켓이 선진국시장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영국, 일본이 속한 선진국시장은 지난 1년간 평균 14.59% 상승하는 데 그쳤다. 반면 한국, 브라질, 멕시코 등 어드밴스 이머징마켓은 36.06%, 인도,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 이머징마켓은 30.58%의 평균 상승률을 기록했다.
각국 증시 주도 업종은 국가별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미국은 헬스케어, 영국은 광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한국은 의약, 멕시코는 건설, 인도는 은행, 러시아는 에너지자원이 상승 분위기를 주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