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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암센터, 은밀한 홍보전략 "먹히네"
[ 2005년 10월 27일 02시 31분 ]
삼성서울병원이 2007년 말 문을 열 예정인 암 센터에 대한 은밀한(?) 홍보 전략을 펼치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www.samsunghospital.com)에는 위암, 간암, 폐암 등 6대 암에 대한 건강강좌 동영상이 팝업 창으로 별도 부각됐다[사진].

병원은 전부터 조선일보와 공동으로 진행한 건강강좌를 홈페이지에 꾸준히 동영상으로 제공해 왔지만 이처럼 6대 암 강좌만을 부각시킨 것은 처음 있는 일.

또한 지난 8월부터 삼성서울병원 암 센터 의료진은 매일경제신문에 매주 목요일마다 '암을 이기자' 시리즈를 특별기획으로 연재, 현재 10회를 진행 중이다.

역시 6대 암을 위주로 백혈병 등까지 포괄적으로 다루는 이 시리즈는 총 15회 편으로 오는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7월 병원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조선일보 등 3대 일간지에 암센터 의료진 모집 광고를 게재해 그 배경을 놓고 주목을 받기도 한 바 있다.

이와관련, 병원 관계자는 "건강강좌만 해도 항상 1000여명 이상의 일반인이 모이는 등 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매우 높다"며 "이러한 일련의 활동들이 '암 하면 삼성'이라는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암 센터 개소까지 아직 2년여를 앞두고 있지만 향후 암 센터에 집중하겠다는 병원 비전의 연장선상에서 세심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병원은 일반인들뿐 아니라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병원 암 센터 인식 제고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내달 9일 협력병원 관계인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와 대장암을 주제로 공동심포지엄을 마련해 놓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이 공동심포지엄은 암에 대한 최신지견을 들을 수 있어 타 대학병원 교수들에게조차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이는 직접적인 홍보 활동의 일환은 아니지만 병원 암 센터의 우수한 역량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배경으로 작용 돼 향후 타 병원으로부터 암 환자를 리퍼할 수도 있다는 복안이 다분히 깔려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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