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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혈관 '측부절개 관상동맥우회술' 선봬
[ 2005년 10월 27일 02시 14분 ]
그동안 단일혈관 질환에 대해서만 측부절개 방식에 의한 관상동맥우회술이 시행되어 왔으나, 다중혈관 질환에서도 측부절개에 의한 관상동맥우회술이 성공적으로 시술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유경종 교수[사진]는 "최근 정중절개가 아닌 약 10cm 내외의 측부절개를 통해 다중혈관의 관상동맥우회술을 2명에게 성공적으로 시도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도 단일혈관 질환에 대해서는 측부절개를 이용한 수술이 진행되고 있지만, 다중혈관 질환에 대한 수술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것이라는 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측부절개를 통한 수술은 제한된 시야로 인해 수술에 이용할 혈관 획득에 내시경의 도움이 필요하며, 이 경우 수술부위 뿐만 아니라 혈관을 획득한 팔이나 다리의 절개도 15~20cm 절개에서 2cm 내외로 줄여 미용상 뿐만 아니라 수술 후 회복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게 된다.

한편 유 교수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그동안 쌓아 온 수술 및 마취경력을 토대로 심장-폐 체외순환을 이용하지 않은 관상동맥우회술을 심장의 상태에 관계없이 100% 환자에서 시행해 오고 있다.

심장-폐 체외순환을 이용하지 않은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환자들은 심장-폐 체외순환을 이용하여 수술을 시행한 환자들에 비해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 발생위험도 적으며, 사망률 또한 낮추고 있다.

유 교수가 심장-폐 체외순환을 이용하지 않은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환자의 수술사망률은 응급환자를 포함해 0.5% 이내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수술의 주요 합병증인 중풍의 발생도 심장-폐 체외순환을 이용하지 않은 관상동맥우회로술을 시행한 경우에 0.001%로 매우 낮은 상태다.

그 외에도 심장-폐 체외순환을 이용한 수술 환자들보다 수술시간이 현저히 단축됐으며, 또한 수술 후 인공호흡기 사용시간, 강심제 투여 횟수, 수술 중 심장의 손상정도를 나타내는 심장 효소 수치 등이 현저하게 낮다.

따라서 수술 후 환자들의 회복이 현저하게 빨라 병원 입원기간도 약 7-8일 정도로 평균 3일정도 단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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