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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보고서 "빈곤국 의료 인력 유출 심각"
[ 2005년 10월 27일 06시 06분 ]
모국을 떠나 선진국으로 높은 연봉의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최빈국 의사들이 증가하면서 빈곤국들의 의료 인력 해외 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 워싱턴 대학이 26일(현지시간)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발표한 것에 따르면 의과대 졸업생중 빈곤국 출신의 학생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영국 75%, 미국 60%, 캐나다 43%, 호주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널의 편집자 링컨 첸 하버드대 교수와 조 아이비 부포드 뉴욕대 교수는 "빈곤국 출신 의사들이 강대국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은 세계 보건에 커다란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전세계 의과대학에서 선진국 학생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23~28%에 그치는 반면 빈곤국 출신은 40~75%를 차지한다"며 "의료진 유출이 많은 나라 20개국중 9개국은 사하라 사막 남부의 아프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이었다"고 밝혔다.

빈곤국은 의료진, 간호사 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반면 선진국에서는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어 빈곤국 출신 의사들이 이민을 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현재 간호사 12만6000명이 부족하며 2020년께 의사 20만명, 간호사 80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그러나 빈곤국의 현재 의료진 부족 실태는 이보다 더 심각하다.

저널은 “개발도상국에서 간호사 인력 부족이 심각해져 전반적인 공공 의료 시스템이 붕괴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박희정기자 newsi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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