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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파키스탄서 진료시작
[ 2005년 10월 30일 01시 28분 ]
고려대의료원 해외의료봉사단(단장 김승주 안산병원 외과)은 지난 27일 지진피해가 극심했던 파키스탄 북부 발라코트에서 야외진료소를 열고 첫 진료를 시작했다.

봉사단은 이날 발라코트에 이윤영 전임의(안암병원 가정의학과)를 비롯한 의사 2명, 간호사 5명, 약사 3명, 행정지원 3명 등 13명의 의료봉사단원을 급파해 164명의 환자치료를 실시했다.

또 김승주 교수 등 8명은 아유부 병원에서 화상 및 골절환자 등을 위해 피부이식술 및 근막절개술 등의 수술을 시행했다.

발라코트 난민촌에서 발생한 중환자의 경우 신속히 아유부 병원으로 후송해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발라코트는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북쪽 200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곳으로 이번 대지진 피해로 5만 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90%의 가옥이 붕괴된 최대 피해지역으로 의료, 식량 등 모든 상태가 열악하다.

또 많은 이재민이 과밀하게 몰려 위생상태가 불량해 감기 등이 급속히 전염되고 있는 상태며, 건물붕괴로 다리와 팔 골절 환자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면역체계가 약한 많은 소아환아들의 건강상태가 매우 악화돼 있어, 응급조치를 취하고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유가 어려운 상황이다.

김승주 단장은 “지진피해 이후 수일이 지났지만 이곳은 의료진의 손길이 절실한 곳”이라고 열악한 현지상황을 설명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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