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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의사 명예훼손 방송장면 공식 사과
[ 2005년 10월 30일 01시 44분 ]
한국방송공사(KBS)가 지난 12일 방송된 드라마 "장밋빛 인생"에서 의사의 명예와 자존심을 훼손한 장면을 내보낸 데 대해 사과의 뜻을 대한의사협회에 전해왔다.
문제의 장면은 담당의사가 주인공 맹순이(최진실 역)가 오래 살기 힘들다고 하자,환자 보호자가 의사의 멱살을 잡고 맹순이에게 사실을 얘기하면 당신도 죽는다는 등 의사에게 폭력과 폭언을 행사하며 의사의 명예를 훼손한 모습을 그린 부분이다.
KBS는 대한의사협회장 수신 공문을 통해 "본사의 드라마 '장밋빛 인생' 프로그램이 의사의 명예와 자존심을 훼손했다는 대한의사협회 지적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의사의 인격과 신분에 대한 명예훼손은 참으로 본래의 의도가 아니었고 만약 그런 부분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양해의 말씀을 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KBS는 또 "바람난 남편과 위암에 걸린 아내라는 설정을 드라마로 풀어내는 과정에서 몇몇 장면으로 인해 원래 의도와 달리 의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사기를 떨어뜨렸다면 제작진은 이를 심각히 받아들이고 자성의 계기로 삼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협은 지난 13일 KBS측에 항의공문을 보내 "문제의 장면이 환자를 위해 성실히 진료업무에 임하는 전국 의사들의 자존심과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으며 사기를 꺾었다"며 깊은 유감을 전하고 사과방송 해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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