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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장관, 당 복귀 가능성 급물살
[ 2005년 10월 30일 15시 18분 ]
열린우리당이 재선거에서 참패를 함에 따라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사진]의 당 복귀 가능성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김 장관은 최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자신의 당 복귀여부에 대해 “대통령의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말해 당장이라도 부름이 있을 경우 당 복귀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청와대 출입기자 등과 북악산 산행 후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당사자가 결정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해 김 장관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동안 김 장관의 복귀설에 대해 말을 아꼈던 노무현 대통령이 이 같은 입장을 밝힘에 따라 김근태 장관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이 인사권자인 노무현 대통령이 ‘당사자 결정원칙'을 천명함에 따라 당 복귀의 결정적인 걸림돌이 없어졌기 때문에 김 장관의 당 복귀가 조만간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계에 따르면 김근태 장관측 인사들은 늦어도 정기국회 직후 복귀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엔 김 장관이 이번에 승부를 내지 못한다면 차기 대권 도전의 꿈은 사실상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지난 29일 청와대 만찬에 앞서 자신의 선거캠프격인 한반도재단을 찾아 당 복귀와 대권 준비의 시동을 거는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김근태 장관측 관계자는 “내년 초 개각 때 복귀하는 것은 기정사실화 됐다”며 “본인의 입지보다는 당을 살려야 한다는 요구가 높은 만큼 전당대회 출마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근태 장관의 최대 경쟁자로 지목되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경우 당 복귀에 대해 상당히 조심스런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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