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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은 '집단휴진' 개원의협은 '노코멘트'
[ 2005년 11월 01일 02시 53분 ]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종근)가 약대 6년제 학제개편과 관련한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 결정 여부에 대해 직접적인 입장발표는 하지 않기로 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오늘(1일) 각 과 개원의협의회 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모임을 갖고, 의료계의 집단휴진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각 과 개원의협의회 회장들의 의견은 분분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개원의협은 의협의 집단휴진 시행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발표도 하지 않고, 오는 5일 임시대의원총회 결과에 따라 스스로 판단해서 행동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오늘 모임에서 각 과 개원의협의회 회장들의 의견은 분분했다"며 "따라서 각 자 알아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 참석한 회장들 중에는 지난 8월 실시된 집단휴진 찬반투표 결과를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회장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른 참석자는 "아무리 대의원총회라도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던 찬반투표 결과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앞으로도 어떤 투표를 하면 누가 투표에 참여하겠느냐"며 "회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투표결과는 존중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개원가의 어려운 현실 여건상 회원들의 집단휴진은 회원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기 때문에 휴업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심심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따라 전국 회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집단휴진 찬반투표 결과로 61%라는 찬성표가 나온 가운데 이같은 민의를 저버릴 수 없는 의협 집행부와 개원의들의 어려운 실상을 직접 느끼고 있는 개원의협의회간 미묘한 입장차가 나타나고 있다.

결국 의료계의 집단휴진 실시 여부를 비롯 시기와 방법 등 향후 전체적인 방향이 오는 5일 개최될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결판날 것으로 보여, 임대총회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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