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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20번째 조류독감 女환자 발생
[ 2005년 11월 01일 10시 17분 ]
태국 수도 방콕의 북부 인근 교외에 살고 있는 한 여인이 조류독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태국 공공보건부의 아누틴 차른비라쿨 차관이 31일 밝혔다.

올해 50살의 이 여인은 현재 방콕의 시리라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2003년 이후 태국에서 발생한 20번째 조류독감 환자이며 올들어 세번째로 발생한 조류독감 환자다. 태국에서는 지금까지 13명이 조류독감으로 사망했다.

태국 전염병통제국의 타왓 순타라자른 국장은 이 여인이 닭장의 닭 배설물들을 청소한 하루 뒤 발병했으며 1주일에 걸친 검사 결과 H5N1 바이러스에 의한 조류독감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태국에서는 지난달 칸차나부리주에서 병든 닭을 만진 48살의 남자와 그의 7살 된 아들이 조류독감에 감염돼 아버지는 사망했고 아들은 치료를 받은 뒤 회복 중에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4일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인간이 조류독감에 감염된 사례는 모두 121건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6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었다. 사망자는 베트남이 41명으로 가장 많고 태국에서 13명,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가 각각 4명씩이다.

이제까지 조류독감에 걸린 사람들은 모두 병든 조류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밝혀졌지만 보건 전문가들은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사람 사이에도 전염될 수 있는 형태로 변이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유세진기자 newsi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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