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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유비쿼터스 새출발…안도의 한숨
[ 2005년 11월 01일 11시 15분 ]
세브란스병원이 지난 5월부터 늦춰왔던 OCS, EMR, PACS, ERP, 스마트카드 등을 연계시킨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1일 무리없이 개통, 병원계의 유비쿼터스 문화를 선도하게 됐다.

또한 병원은 그동안 국내에서는 도입된 적이 없는 이 같은 최첨단 의료정보시스템을 새로 도입하는 데 따른 위험에서 벗어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 쉴수 있게 됐다.

세브란스병원은 1일 새벽 6시10분 기존의 OCS를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으로 교체하고, EMR과 PACS 등을 연계시킨 최신의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개통했다.

개통에 앞서 병원은 31일 밤 기존 시스템에 있던 환자진료기록, 즉 입원환자는 금년 1월부터, 외래환자는 작년 1월 이후의 진료기록을 모두 새로운 전산시스템에 옮기는 작업을 벌였다.

병원에 따르면 이날 밤 새로운 시스템으로 옮겨진 기록들은 무려 2억개가 넘을 정도로 방대한 자료였다.

이에따라 병원은 통합시스템 개통 후 혹시 시스템이 다운(Down)되거나 환자진료기록 자료에 오류가 발생하지 않을 까 우려했지만, 큰 차질없이 정상 가동됐다.

세브란스병원 장병철 의료정보실장(흉부외과)은 “통합시스템 개통후 오전과 오후에 한 때 속도가 느려지는 일도 있었지만, 이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튜닝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새로운 통합시스템이 무리없이 잘 개통되어 매우 다행이다”고 말했다.

병원측도 교수들이 이미 교육은 받았지만, 처음 도입된 시스템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외래환자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환자수는 평일과 거의같은 수준을 유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장병철 교수는 “의료진 입장에서 볼 때 이번에 병원에 도입된 의료정보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환자의 진료기록들을 데이더베이스화 했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즉, 기존 병원에 이미 설치된 EMR과 OCS 통합시스템은 필요한 일부 자료들만 연계되어 운영됐지만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OCS를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으로 교체, EMR을 데이터베이스화시켜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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