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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의사회 "우리끼리 공멸하지 맙시다"
[ 2005년 11월 01일 22시 06분 ]
최근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인공임신중절의 인터넷과 홈페이지 광고 근절을 위한 자율 정화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최영렬)는 최근 회원들에게 인공임신중절 불법 광고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의사회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인공임신중절 관련 공청회와 대법원의 유산 유도 의사에 대한 실형 선고 등으로 인공임신중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데 따른 것.

산부인과의사회 이충훈 법제이사는 “인공임신중절에 대한 당국의 제재로부터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자정 노력에 나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의사회가 지금까지 위험 소지를 갖는 광고를 게재중인 것으로 파악한 병의원 수는 40~50개.

의사회는 이들 병의원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인공임신중절의 불법 광고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문제의 광고 삭제를 지시했다.

최근 회원들에게 전화와 공문을 통해 주의를 환기시킨 의사회는 이번주 내로 자체 검사를 실시, 문제의 소지가 있는 병의원을 색출해 낼 방침이다.

아직까지 인공임신중절수술의 홍보와 유인 행위를 검색 사이트 및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는 병의원에 대해서는 최후통첩을 날릴 예정이다.

또한 이후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병의원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에 산부인과의사회 명의로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이충훈 법제이사는 “의사회의 자율 정화 노력은 어디까지나 회원들의 보호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불이익을 입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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