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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약품, 단기간내 제약계 10위권 진입
[ 2005년 11월 02일 07시 32분 ]
수도약품이 적극적인 성장 중심 경영을 선언했다. 잇단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며 움츠렸던 조직을 재 정비하고 공격적인 제품 확장 정책을 통해 단기간에 제약업계 10위권으로 올라선다는 목표다.

이상준 수도약품 사장은 2일 기자들과 만나 "돈을 벌고나서 시작하는 것이 아닌 단기와 중장기 프로젝트를 동시에 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 후발 주자로 공격적인 투자와 성장 전략를 병행, 단숨에 업계 10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겠다는 의지다.

수도약품은 우리들병원이 경영권을 인수한 지난해 5월 이후 이미 33종의 신제품을 출시했고 내년까지 30가지를 추가, 발매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특히 내년 초 선보일 비만치료제와 대머리치료제에 상당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 사장은 "기존 제품과 내년에 선보일 신제품을 바탕으로 2~3년 동안 톱 10 안에 오를 것"이라며 "개량신약 투자로는 3~5년 후를,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신약 개발로 수도약품의 5~10년 후를 책임지겠다"고 설명했다.

수도약품의 이런 전략은 이미 실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억원을 들인 생산시설 투자와 원료 의약품 자회사 수도정밀화학을 바탕으로 오리지널 제품에 근접한 약가 수혜도 가능할 전망이다.

제약 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내부 연구 개발뿐만 아니라 바이오 벤처들과 전략적 제휴 역시 중요함을 강조한 이 사장은 "수도약품이 지분 16.6%를 가지고 있는 한림창투를 통해 유망한 바이오 벤처들을 물색, 신약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도약품은 한림창투 1대 주주로서 이미 크리스탈지노믹스, 바이로메드, 아미코젠 등과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수도약품은 이 같은 회사의 단기 고성장과 중장기적 성장 전략 실현을 위해 올해 8월, 이상준 사장을 영입했다. 이 사장은 종근당에서만 26년간 연구 개발에 몸 담은 제약업계 베테랑이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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