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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지방의료원 통합 검토…노조와 마찰
[ 2005년 11월 02일 03시 24분 ]
강원도가 적자에 허덕이는 원주의료원, 강릉의료원 등을 비롯한 5개 지방의료원의 통합운영 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보건의료노조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강원도는 지난 10월 도정질문답변을 통해 원주의료원, 강릉의료원, 속초의료원, 삼척의료원, 영월의료원 등 5개 지방의료원의 적자가 거듭되면서 경영난 타개를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 지방의료원 통합을 벤치마킹 하는 등 여러 개선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문제는 이 같은 발언이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강원도 산하 5개 지방의료원 통합 추진이 마치 확정된 양 급물살을 타는 양상을 보였다.

이를 접한 보건의료노조는 즉각 5개 지방의료원에 공문을 발송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보건노조는 “5개 지방공사의료원 통합운영은 공공성을 강화하는 대신 수익성 위주의 구조조정으로 귀결돼 지방의료원의 존립근거와 사회적 역할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건노조는 “경영효율화를 이유로 추진되는 지방의료원 통합운영 방침은 필연적으로 직원들의 노동조건 변화를 수반할 수밖에 없다”며 “노조를 배제한 일방적 통합 추진은 노사간의 대립과 마찰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보건노조는 대화를 통한 노사간 타협을 촉구했다.

하지만 강원도는 아직까지 지방의료원 통합이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5개 지방공사의료원들의 지난해 부채가 각각 100억원이상 되는 등 부채규모가 상당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아직까지 의료원 통합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초 연구 용역을 통해 여러 개선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지난 7월, 6개 지방의료원을 통합한 경기도를 벤치마킹하는 등 여러 발전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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