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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강좌, 병원 경영에 효자노릇 '톡톡'
[ 2005년 11월 02일 10시 01분 ]
일반인 대상 무료건강강좌가 병원 브랜드 가치와 잠재고객 창출에 크게 기여, 병원 경영 측면에 있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올해 10월까지 총 24회의 건강강좌를 개최, 총 8300여명이 참석했고 이중 참석자의 56%(4648명)가 초·재진으로 이어졌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최근 분당서울대병원이 건강강좌에 참석한 700명 중 응답자 2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건강강좌 후 초진으로 이어진 환자는 4%(10명), 재진으로 이어진 환자는 52%(13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진료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도 44%(113)에 달해 병원 신규 수익 창출의 중요한 잣대인 잠재고객군도 상당한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혈액검사, 골밀도 검사, 전립선 검사 등 무료검사가 포함돼 있는 건강강좌를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자계층이 적은 특이질환보다는 고혈압, 당뇨병, 각종 암 등 다질환의 건강강좌가 높은 인기를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건강강좌가 병원의 브랜드 가치 창출과 잠재고객 발굴로 인한 수익창출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것이어서 의미있게 평가된다.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건강강좌에 대한 고객만족도 조사 차원의 결과를 발표한 적은 있지만 병원의 경영적인 측면에서 조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관련, 강흥식 병원장은 “건강강좌는 일반인들이 보다 정확하게 질병을 이해하고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는 원내뿐만 아니라 고객을 직접 찾아가 건강강좌를 개최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건강강좌에 참석한 고객의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만을 기록, 2주 후 환자정보조회를 통해 해당 의료진에게 진료예약을 한 경우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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