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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 "불황 타개-영역 타파" 블루오션 개척
[ 2005년 11월 03일 02시 02분 ]
경기불황의 장기화로 인한 경영난이 한의계까지 미치면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영역 타파’도 불사하는 한의원들이 늘고 있다.

경기침체 타개 방안으로 특화사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 일환인 ‘블루오션’ 전략이 집중조명 되면서 한의계에도 이 방안이 불황 탈출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

최근 소산석문한의원은 한방전문피부미용학원을 개원하는 등 새로운 한방사업분야를 개척하고 나섰다.

이 한의원은 지난해부터 한방미용분야에 대한 사업검토를 추진해 왔고 지난달 정식으로 한방미용학원을 개원했다.

이 학원에는 피부미용, 중의학, 운동처방 등을 전공한 전문인력들이 포진해 있으며 국내외 한의대는 물론 의학, 보건 등을 전공한 다양한 교수진과 세무사, 변호사 등 각계 인사들을 자문으로 선정했다.

정규과정으로는 한방피부미용관리사, 한방비만관리사, 한방생체건강관리사, 한방간호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문가 과정은 오리엔탈마사지 테라피스트, 명상플래너 등으로 짜여졌다.

한의계의 경영난 타개를 위한 블루오션 전략은 학회 구성에서도 잘 나타난다.

한의원의 음악치료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대한음악치료학회는 최근 ‘한방음악치료전문가’ 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13일부터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는 이 강좌에는 미국 공인 음악치료사로 활동중인 이화여대 김군자 교수가 강의를 맡는다.

김 교수는 스트레스, 화병, 우울증 등에 대한 한의원의 음악치료 적용기법을 직접 강의하고 수용적 음악치료 시뮬레이션을 통해 한의원에서 직접 음악치료를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두피를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학회도 등장했다.

대한한방두피관리학회는 오는 6일부터 3주에 걸쳐 한방탈모치료에 관한 임상강좌를 진행한다.

강의에는 한방탈모학 등 이론수업에서부터 학회가 내놓은 한방탈모치료 표준안을 토대로 다양한 실습이 이뤄진다.

학회는 특히 경영난에 힘들어하는 일선 한의원들의 고충을 덜어준다는 취지로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와 공동으로 이번 강좌를 주관한다.

이 외에도 현재 한의계에는 ‘한의외치체형학회’, ‘대한한방비만학회’,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노화예방의학회’ 등이 활동 중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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