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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취업 청탁 여전(보완)
[ 2005년 11월 03일 12시 17분 ]
얼마전 한 대학병원에서 간호사 200명 모집에 2000명이 지원 하는 등 최근들어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병원 인사권자에 청탁하는 사례가 있었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절친한 후배가 식사 대접하고 싶다고 해서 자리에 다갔다가 봉변을 당할 뻔 했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후배가 식사 대접한다는 자리에 나갔을 때 생면 부지의 사람이 함께 자리에 앉아있더라는 것.
웬지 찜찜한 느낌이 들어 식사비 계산을 하려고 했으나 후배와 함께 온 사람이 이미 식사비를 지불해 버린 관곅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후배가 마련한 자리인지라 자리에 않았는데, 후배옆에 있던 사람이 병원 기능직에 지원한 지원자 였던 것.
병원 관계자는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왔지만 “최근 들어 심각한 취업난에 지원자들의 양심까지 멍드는 것 같다”며 “이러한 현실이 하루 빨리 개선되기를 바란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한 인사컨설팅 업계 관계자는 “힘든 시기일수록 자신의 원칙과 신념을 지키는 태도가 중요하다”며 “편법을 통해 취업을 시도하는 자체는 자신의 능력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승자는 과정을 중시하지만 패자는 결과만을 바라본다'는 옛 격언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진정한 승자의 모습을 정당한 과정을 통해서 승리를 쟁취하는 순간으로 규정한다면 이는 결과만을 중시하는 최근 우리 사회의 현실을 모르는 기자만의 생각일런지.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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