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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군의관이 노충국씨 진료기록 조작" 시인
[ 2005년 11월 06일 09시 05분 ]
제대한 지 보름 만에 위암말기 판정을 받고 최근 숨진 고(故) 노충국씨의 진료기록부가 조작됐다는 사실을 국방부가 공식시인했다.

국방부는 '군 의료체계 관련 감사 및 조사 결과' 중간 발표를 통해 "노씨의 진료기록지에 '내시경 소견상 악성종양 배제 어려워 환자에게 설명'이라는 내용은 나중에 군의관 이 모 대위에 의해 추가 기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국방부 조사에 따르면 올해 4월 28일 최초 작성한 진료기록부에는 위암 의심 증상과 관련한 기록이 없었으나 7월말경 노씨의 부친이 진료기록부 사본을 요구하자 노씨를 진료했던 군의관 이 대위가 내시경소견서와 진료기록지에 위암 의심 증상 관련 내용을 가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지난달 노씨의 최초 사건 보도 당시 군병원에 직접적인 책임은 없다고 발표한 바 있는 국방부는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결국 군에 대한 불신은 더욱 깊어져 '군 의료체계의 대대적 수술'과 함께 '조직적 은폐 시도'가 있었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관련, 국방부는 "일부에서 조직적인 조작이나 은폐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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