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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日여성 상대 난자 불법매매 적발
[ 2005년 11월 06일 21시 49분 ]
인터넷을 통한 난자 불법 매매업자가 구속된 데 이어 일본인을 상대로 한 난자 매매 브로커들이 추가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6일 일본 불임 여성에게 한국 여성 난자 불법 매매를 알선해주고 알선료를 챙긴 혐의(생명윤리및안전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유모(40)씨 등 10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한 이들을 대상으로 시술을 해준 서울시내 산부인과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2년 12월경부터 올해 11월 1일까지 인터넷에 난자 매매 사이트를 개설, 국내 여성들로부터 건당 300만∼500만원에 난자를 사들여 일본 여성에게 건당 1700만원을 받는 수법으로 모두 249회에 걸쳐 42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유씨 등은 국내와 일본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일본인 여성 상담원을 채용해 일본 불임 여성을 모집한 뒤 한국으로 입국토록 해 지난해까지 국내 병원에서 인공 채취와 인공 수정을 알선했다고 밝혔다.
돈이 급하게 필요했던 국내 여대생 등 20대 젊은 여성이 '젊은 여성의 난자를 산다'는 광고를 보고 유씨에게 돈을 받고 난자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씨 등이 올해 생명윤리및안전에관한법률이 제정되면서 난자 불법매매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것을 예상하고 난자를 판 여성과 산 여성을 말레이시아로 데려가 시술을 받게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생명윤리및안전에관한법률이 만들어지기 전 이들의 범법행위는 의료법에 저촉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도 난자 불법 매매를 알선해 주고 수백만원을 챙긴 혐의로 28살 김모씨를 구속하고 김씨를 통해 난자를 사고 판 20대 여대생과 가정주부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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