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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병원, 부산에 '의료+관광' 門(문) 연다
[ 2005년 11월 08일 11시 01분 ]
국가경쟁력 향상은 물론 의료계 불황 극복을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동남권 환자를 타깃으로 한 전문 암센터가 부산에 들어선다.

특히 부산시는 전문암센터 주변에 의료서비스와 관광을 동시에 제공하는 110만평 규모의 의료휴양 겸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어서 외국 관광객의 대거 유치와 함께 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에 들어설 암센터 중, 세간의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단연 기장군에 위치할 원자력의학원 분원이다.[사진]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분원은 오는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10월 실시설계가 완료된 상태며 현재 부지매수를 진행, 내년 초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의학원에 따르면 기장군에 들어설 분원은 총 1만5452평, 지상 8층, 지하 2층의 324병상 규모로 국고지원, 의학원, 지자체 투자 등 총 1223억원이 건립 사업비로 소요된다.

병원은 의료용 사이클로트론 및 PET-CT, IMRT 등 첨단 장비 등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암전문 병원으로 육성될 방침이다.

원자력병원 이수용 원장은 “동남권 분원은 간암, 유방암, 자궁암, 대장암 등 특성화된 7~8개 암만을 전문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며 “방사선 비상진료센터 등을 설치, 암센터 중에서도 보다 더 특성화된 암전문센터를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부산대병원은 부산지역에 복지부 지역암센터를 유치해 2007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도 8일 우리은행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의료기관 유치를 위한 투자 및 금융주선 협약을 체결, 미국내 최고급 암 전문병원의 부산 유치를 한층 가시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이 같은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투자 및 파이낸싱 계획을 수립해 이달 말 유치대상 암 전문병원 현지를 방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내 병원설립을 위한 구체적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로써 부산지역에는 비슷한 시기 무려 3개의 암센터가 건립, 이들 암센터들이 상호 진료협력을 통해 부산시를 서울을 뛰어넘는 암전문지역으로 특화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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