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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성형외과 한류 열풍…中 100여개 진출
[ 2005년 11월 09일 21시 43분 ]
최근 한국의 피부과 및 성형외과들이 한류 열풍을 타고 대거 중국에 진출하고 있다. 상하이에만 40여개가 문을 열었거나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의료진이 1∼2년 사이 중국 베이징, 상하이 등에 병원과 클리닉센터 등을 열거나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것.

이는 중국 의료시장이 국제화, 시장 경제화, 의료자본의 다양화 등의 변신을 꾀하면서 한국의 높은 의료수준과 서비스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 진출해 성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는 탑 성형외과의 한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100여개의 한국계 병의원이 상하이에 들어오려고 하고 있다”며 “한국의 성형시장이 포화상태인 데다 최근 한류 열풍을 타고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로 판단한 듯하다”고 말했다.

현재 상하이에는 시정부에서 발행하는 외국인 의사 단기면허를 갖고 체류하거나 일시적으로 방문해 의료행위를 하는 한국 성형외과 및 피부과 의사가 10여명에 달한다.

중국은 지난 2000년 의료시장을 개방해 외국인이 약 26억원의 투자금을 내면 병원 설립 지분의 70%까지 소유할 수 있다.

이에 소규모 클리닉들은 중국인 의사를 원장으로 두고 실질적으로 한국인 의사가 투자하는 방식으로 중국에 진출하고 있다.

현재 한국계 피부 및 성형외과 의원은 상하이(고운세상피부과, BK성형외과, 평촌 예치과 등의 루이리 정형미용의원, 예메디컬센터, 염낙천성형외과) 이외에도 베이징(초이스피부과, 탑성형외과 등의 SK예강 병원)·다롄·선전 등에 개원하고 있다.

의료컨설팅업체들은 중국 전역에 한국계 의원 60여개가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주)메디프랜드 해외사업부 관계자는 “중국 의료시장 진출이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니다"라고 지적하면서 "중국이 의료시장 개척의 가능성은 높지만 위험 부담도 따른다는 것을 명심해야 된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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