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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연구비·인력등 '연구개발 자원' 부족"
[ 2005년 11월 09일 22시 30분 ]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연구개발자원이 신약 개발을 위한 임계 규모에 미달돼 특정 질환 또는 특정지역에 특화된 Niche Player로서의 활동에 그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의료기술 혁신 방안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9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열린 학술세미나 ‘신성장동력 BT : 의료기관의 전략’에서 가톨릭대학교 의료경영대학원 김광점 교수는 ‘의료기술혁신과 의료기관의 전략’ 발표를 통해 우리 의료기술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발표에서 김 교수는 선진국 시장에 신약을 출시하려면 해외임상시험을 수행해야 하나 연구비 및 연구개발 인력 등 자원 부족으로 우리나라의 임상시험이 선진국 규제 당국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임상시험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부재와 단기간 내 충분한 수의 임상시험 환자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 때문에 국내 임상연구의 인프라가 취약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신약 개발에 있어 약물 탐색 및 초기 개발 과정만 우리나라 제약사가 독자 추진할 뿐 후기개발과정은 다국적 제약회사와 제휴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고 피력했다.

김 교수는 이 같은 문제점 지적과 함께 문제 발생에 따른 해결방안 및 의견을 개진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임상시험 능력의 확충을 위해서는 국제적 제약사 또는 CRO와 협력해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고해야 한다는 것.

특히 국내 제약회사 및 바이오벤처가 가장 유리한 조건에서 외국에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단계까지 지속적인 투자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구자 중심의 임상연구 수행 ▲산학연 협력의 촉진 ▲특허 관리와 개발자 인센티브 ▲신의료기술의 적용과 평가, 피드백 등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김 교수는 의료기술 혁신 관점에서 의료기관에 기대되는 역할에 대해 “혁신의 원천으로서 기초연구를 통한 질병의 기전 규명 및 원천 기술을 개발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제약 및 바이오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는 임상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출시된 신약이나 기기 사용에서 발생하는 부작용과 문제점을 피드백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어 그는 “의료기술 혁신에 필요한 필수 인력을 양성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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