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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간호사등 10명중 4명 '주사기 감염'
[ 2005년 11월 10일 22시 05분 ]
병원 등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등이 치료도중 감염된 주사침에 찔리는 자상사고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감염관리간호사학회 윤성원 회장은 10일 열린 '한국의 감염관리 심포지엄'에서 지난 2년간 의사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총 5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설문결과 근무도중 자상사고 노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36%로, 10명 중 4명은 자상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고된 자상 사고 노출 유형으로는 '주사바늘에 찔림'이 72.5%로 절대적이었고 '칼날에 베임'이 19%로 뒤를 이었다.

직종별로는 간호사가 68%로 가장 많았으며 임상병리사 13%, 의사와 방사선사가 각각 9%로 조사됐다.

근무 경력별 자상사고 발생률은 5년 이상 근무자가 37% 가장 높아 근무 년수가 많을수록 자상사고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상사고 발생시 업무 행위는 채혈(28%)이 가장 많았고 바늘 분리중(21%), 투약(13%), 정리 및 세척(11%) 순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들은 자상사고의 위험성이 가장 높은 주사바늘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상당히 높을 뿐 아니라 상당수가 사고 발생 후 보고를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자상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보고를 하지 않는 비율이 60%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직종별 보고 누락 비율은 간호사가 71.2%로 가장 높았고 의사 64%, 방사선사 54.%, 임상병리사 53.3% 순으로 조사됐다.

윤성원 회장은 "90년대 이후 각 병원 감염관리실 중심으로 자상사고 관리 및 예방 노력을 진행했지만 수동적이고 일시적인 수준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각 병원이 노력으로 일시적 감소추이를 보였지만 다시 자상사고 건수는 대폭 상승하는 추세"라며 "전국적으로 통합된 감염발생률 산출 및 시스템적 예방에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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