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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등 4개 지방국립치대, "독립" 요구
[ 2005년 11월 11일 10시 47분 ]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등 4개 국립대학 치과대학이 지방국립치과대학병원의 독립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치과대학으로 구성된 '지방국립치과대학병원 독립법인화 추진위원회(의장 경북대 김영진 교수)는 오는 12일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강당에서 교수,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국립치과대학병원 설립촉구 결의대회'를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모임에서 4개 지방국립치과대학의 임상교육과 치과진료처 실태 등을 밝힌 뒤 의대병원으로부터의 독립을 촉구키로 했다.

추진위측은 "현재 지방국립치과대학병원은 의대병원 소속의 치과진료처에 소속돼 병원 전체 예산의 4.5%에도 못 미치는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병원의 의사결정과 예산집행이 의대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독립 치과병원 설치대학의 학생진료실 수는 평균 26개인데 비해 지방국립치과대학병원에는 8개 정도에 그쳐 학생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형식적인 임상실습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진위는 국회에 발의 중인 '국립대치과병원 설치법안'의 조속한 의결과 시행을 촉구한 뒤 교육인적자원부가 이 문제에 대해 적극 나설 것도 요구했다.

현재 국사립치과대학 11곳 중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를 제외한 7개 치과대학은 모두 독립치과병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북대치과대학 관계자는 "지난 20여년간 정부의 무관심, 무책임으로 인해 지방국립치과대학병원이 큰 불이익을 받아왔다"며 "정부가 계속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 문제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춘기자 newsi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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