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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선재광 경락진단학회장 검찰 고발
[ 2005년 11월 12일 08시 52분 ]
한의학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한의계와 전면전을 벌여오다 최근 시민단체로 확대 개편된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의 국민건강수호연대가 대한경락진단학회 선재광 회장을 고혈압 치료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또한 조류독감이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 추위에 의해 발병하는 것이라며, 외국 제약회사의 이익을 위한 서양의학의 꼼수라고 지적한 충북약대 임교환 겸임교수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시민단체 국민건강수호연대(상임운영위원장 : 장동익, 사무총장 : 이상윤)는 “의료인이 아닌 약사와 현대의학에 대한 전문가도 아닌 한의사가 국민건강권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발언을 언론 출판을 통해 서슴없이 할 수 있는 현실을 개탄한다”며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고발된 대한경락진단학회 선재광 회장은 최근 발간한 ‘고혈압의 원인, 고혈압의 치료’라는 저서에서 “서양의학이 만들어낸 고혈압 치료제는 극약이며 독약이므로 당장 중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 회장은 또 "환자들은 고혈압 치료제를 끊으면 곧 큰 일이 생길 듯한 두려움으로 언제 어디서나 고혈압 약부터 챙기는 심각한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다"며 "고혈압 환자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는 제약사 로비에 넘어간 의사들의 부화뇌동 탓”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에 국수연은 허위사실유포 및 의사들의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료행위에 대한 업무방해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충북약대 임교환 겸임교수는 최근 갈장려 씨 등 약사 98명과 김나현 씨 등 한약사 4명 등 총 107명의 서명을 받아 모 일간지에 ‘조류독감에 대한 서양의학의 이론은 거짓이다’란 광고를 게재했다.

임 교수는 이 광고에서 “독감은 절대 바이러스 때문이 아니라 추위 때문에 발병하게 된다"며 "겨울이 되기 전에 독감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는 주장은 외국제약사의 이익을 위한 서양의학의 공갈"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국수연은 “조류독감에 대한 국민의 인식에 혼란을 초래하여 국민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선재광 회장과 같은 혐의로 검찰에 정식 고발조치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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