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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학회 "中서 피해사례조사 어려워"
[ 2005년 11월 13일 14시 22분 ]
국내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중국 진출 피해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성형외과학회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쉽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1, 12일 양일간 열린 대한성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회 안상태 이사장은[사진] “중국에 진출한 회원들이 사기를 당하는 등 피해 사례가 속속 발생함에 따라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 현지 실태조사조차 그리 쉽지 않다는 것.

안 이사장은 “현재 중국에는 성형외과 전문의 과정이 없어 전문의와 비전문의의 개념부터 알리고 있다”며 “1년여 넘게 중국 현지조사와 정보를 수집, 회원들에게 공지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뜬구름잡기’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서울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는 중국성형외과의사협회(CMDA)의 요청으로 중국 성형외과의사 18명과 협회 관계자 5명이 참석했지만 학회는 그들의 단체 성격조차 정확히 파악하기 힘든 상황이다.

안 이사장은 “많은 중국 단체들이 우리 학회와의 교류를 제안하고 있지만 누가 대표단체인지 아직 파악이 힘든 상태”라며 “이번에 학술대회에 참석한 CMDA도 개원의 중심의 협회인 것으로 보여 학회 차원보다는 성형외과개원의협과 먼저 논의, 교류를 신중히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이사장은 이어 “쉽지만은 않지만 앞으로 각국에 진출해 있는 회원들의 경험과 조언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정보를 수집, 더이상 해외에 진출하는 회원들이 '몰라서 피해보는 일'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1350여명의 회원 중 1000여명이 참석, 영어 세션이 처음 마련되는 등 국내외 성형외과학자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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