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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병원 "의료시장 개방, No problem"
[ 2005년 11월 14일 01시 57분 ]
의료시장 개방을 앞두고 국내 의료기관의 내원객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 지방대 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은다.
화제의 병원은 대구에 위치한 계명대 동산병원.
병원측에 따르면 이 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2003년 3014명에서 2004년 3592명으로 19%가 증가했고 올 10월 현재 3239명의 외국인이 동산병원을 이용했다.
지난 1967년 영문비서실로 문을 연 후 외국인 진료활동을 펼쳐온 계명대 동산병원은 2000년 6월부터 대구, 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동산병원 외국인진료소를 찾는 외국인은 미국인이 가장 많으며, 그 외에도 프랑스, 독일, 네팔, 필리핀 등도 포함된다.
사소한 감기나 몸살환자부터 수술이 필요한 중환자까지 다양하다. 내과를 비롯해 외과, 재활의학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질환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동산병원측은 지난 2000년 미8군 제18의무사령부와 의료협정을 맺어 현역 및 퇴역군인과 가족이 지정병원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제화 시대에 증가하는 외국인들과 동산병원만의 외국인 보험서비스 대행 등 차별화된 서비스 편의로 인해 내원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산병원은 특히 지난해에 미국 민간의료보험 가입자가 진료를 받을 경우 자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서비스 대행사인 미국 ‘World Access’사와 지역 최초로 의료서비스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미국 최대 보험회사인 ‘Blue Cross Blue Shield Insurance’와 ‘Federal Employee Program’ 수혜자는 동산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자국에서 누리던 것과 같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환자 유치를 통한 외화 수익 증대와 더불어 질 높은 국내 임상의료 수준을 외국인들에게 보다 포괄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동산병원은 24시간 영어권 환자 응급서비스, 간호사를 비롯해 전교직원의 어학교육, 접수 및 진료 과정에 통역안내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동산병원 관계자는 “의료서비스 협정 체결을 통해 우리 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 중 이들 보험 가입자는 자국의 보험수혜 혜택에 따라 본인부담금만 납부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진료를 위한 시스템을 정비, 체계적으로 운영한 결과 외국인진료소 환자수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한 미 육군 제18의무사령부는 주한 미군의 건강증진과 체계적 진료에 감사하다며 지난 4월 서수지 동산의료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응급의료환자에 대한 질높은 의료서비스에도 감사장을 보내온 바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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