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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체면치레'-서울대·아산 '자존심 구겨'
[ 2005년 11월 14일 06시 29분 ]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2005년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에서 이른바 '빅4' 병원의 전반적인 순위가 하락한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이 병원부문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그러나 지난해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1위를 차지했던 서울대병원은 올해 66점을 기록, 67점을 기록한 삼성서울에 1점 차로 뒤져 2위로 밀려났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3위 자리를 고수했지만 지난해 대비 -8점 하락하며 63점을 기록,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가 가장 많이 떨어진 브랜드로 분류됐다.

한국생산성본부가 14일 발표한 이 같은 조사결과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67점, 서울대병원은 66점, 서울아산병원은 63점, 세브란스병원은 63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1위에 선정된 삼성서울병원의 세부항목별 점수는 관계구축 73점, 브랜드 충성도 69점, 구매의도 69점, 브랜드 이미지 68점, 브랜드 인지도 67점 등이였다.

이처럼 종합병원의 브랜드지수 점수가 전체적으로 하락한 원인에 대해 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는 "병원부문이 다른 서비스군과 달리 법률적으로 마케팅을 거의 할 수 없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어찌됐든 1위 자리를 고수한 삼성서울병원은 올해 일본능률협회선정 글로벌브랜드 역량지수 1위(4월), 브랜드스타 병원부문 1위(6월)에 이어 이번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에서도 1위에 선정됨에 따라 국내 최고 브랜드이미지를 확인하게 됐다.

삼성서울병원 권오정 QA관리실장은 "잇따른 브랜드상 수상으로 고객들에게 종합병원하면 삼성서울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서비스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20세 이상 60세 미만의 성인남녀중 최근 2년동안 동일 종합병원 2회 이상 방문환자 56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 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란 기업의 마케팅 활동으로 형성된 브랜드 경쟁력을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지수화한 수치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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