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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정 비만치료제' 안전성 논란 종지부 찍나?
[ 2005년 11월 15일 02시 06분 ]
그동안 안전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던 펜디메트라진 등 향정신성 비만치료제들에 대한 사용기준이 엄격히 제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5일 향정신성 비만치료제 남용 방지대책이 담긴 안전성 서한을 관련단체에 배포하고 의약사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청은 안전성 서한에서 펜디메트라진, 펜터민, 디에칠프로피온 제제 등을 비만 환자에 사용할 경우 4주 동안만 처방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단 환자가 4주 이내에 1.8kg 이상 체중 감량이 있거나 의사와 환자에 의해 결정했을 때에는 이 약물에 대한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청은 그동안 특별한 기준없이 처방되던 이 약물들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다른 식욕억제제와 병용투여시 심각한 심장 유해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플루옥세틴, 설트랄린, 플라복사민 등 SSRI계 항우울증 치료제 등과의 병용투여를 해서는 안된다.

또한 의사는 환자에게 유효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 최소 용량만을 투여하고 남용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최소량을 처방하거나 조제해야 한다.

식욕억제 효과에 대한 내성이 나타날 경우 용량을 증가시키지 말고 즉시 이 약물의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식약청의 이번 조치는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의 시장규모가 2001년 20억원에서 작년 150억원 규모로 7배이상 확대되면서 열린우리당 이기우 의원 등이 남용가능성 문제를 제기한데 따른 것.

식약청은 향정신성 비만치료제를 장기복용할 경우 필로폰과 유사한 내성과 의존성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이들 약물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유해사례 등을 인지할 경우 즉각 보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내에는 현재 펜터민제제 20품목과 펜디메트라진 제제 8품목, 디에칠프로피온 제제 1품목이 허가돼 있다.

이들 품목의 사용상 주의사항에는 동 암페타민 유사 식욕억제제의 내성, 의존성 또는 남용 가능성과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인 판막성 심질환 및 원발성 폐동맥 고혈압에 대해 명시돼 있다.

[자료실]향정 비만치료제 안전성 서한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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