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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비아그라 콘돔' 조루증 환자에 희소식
[ 2005년 11월 17일 02시 39분 ]
콘돔 내부에 국소마취제가 도포된 일명 ‘비아그라 콘돔’의 효능은 어떨까?

일반 콘돔과 비아그라 콘돔은 실제 성인 남성의 사정시간에 상당한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열린 비뇨기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이윤수 비뇨기과 원장의 연구논문에 따르면 마취콘돔은 일반콘돔에 비해 2배 이상의 사정지연 효과를 나타냈다.

이윤수 원장은 평소 콘돔을 사용하는 20~50대 초반의 일반 남성 63명을 대상으로 두 콘돔간의 효과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자들에게는 외부포장에서 구별되지 않는 일반 콘돔 3개와 마취콘돔 3개를 초 시계와 함께 제공했다.

대상자 각각에게 콘돔의 사용 순서를 결정해주고 전희행위가 끝나고 삽입이 시작될 때부터 사정이 되고난 직후까지의 실제 성교시간을 6회씩 측정토록 했다.

조사결과 전체적으로 일반콘돔과 마취콘돔을 사용한 시간은 각각 14.9분과 28.5분으로 무려 두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자신이 느끼는 사정시간이 5분 미만인 환자의 경우 실제 사정시간은 일반콘돔이 8.1분이고 마취콘돔이 23.4분으로 통계상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다.

또한 자신이 느끼는 사정시간이 5분 이상인 환자에서는 각각 16.6분과 29.8분으로, 5분 전후 모두에서 마취콘돔을 사용할 때 실제 사정시간이 길게 나타났다.

이윤수 원장은 “많은 조루증 남성들이 귀두부위 감각을 줄여주는 국소마취제나 수술을 통해 도움을 얻고 있으나 실제 사정시간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문점이 많아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는 실제 사정시간이 성기의 감각과 관계가 있음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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