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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간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최초 시인
[ 2005년 11월 17일 06시 29분 ]
중국이 16일 처음으로 사람이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됐음을 시인했다. 중국은 후난성에서 2명, 랴오닝성에서 1명 등 모두 3명이 AI에 감염됐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랴오닝성에서의 양계장 노동자와 후난성에서 죽은 닭고기를 먹고 AI에 감염된 12살 소녀는 이미 사망했다. 그러나 이 소녀의 동생인 9살 짜리 소년은 AI에서 완전히 회복됐다고 중국 당국은 말했다.

중국 보건부는 이들 3명 모두 H5N1형 바이러스에 의한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 전문가들은 중국에 가금류의 숫자가 워낙 많은데다 중국 농부들이 일상적으로 가금류와 접촉하고 있어 중국에서 인간의 AI 감염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중국 지부의 로이 와디아 대변인은 "중국 정부가 계속 AI가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는 없다고 발표해 왔기 때문에 이는 중국인들에게 매우 큰 심리적 충격을 줄 것"이라면서 "중국 사람들은 이제 그들 자신도 AI에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는 매우 큰 위협"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한 달 사이 중국 전역 11곳에서 AI가 발생했다. 보건 관리들은 이에 따라 인간이 AI에 감염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해 왔다.

WHO에 따르면 2003년 이후 동남아시아에서 모두 126명이 AI에 감염돼 이 가운데 64명이 사망했다.

중국 정부는 16일 140억 마리에 달하는 중국 내의 모든 가금류에 대해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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