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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빠른 인공 고관절수술' 美 특허 취득
[ 2005년 11월 18일 03시 46분 ]
국내 의료진이 수술 후 세시간만에 걷을 수 있는 인공 고관절(엉덩이뼈) 수술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전남대학교는 화순전남대병원 윤택림 교수가 근육 손상 없이 세시간만에 걷는 인공 고관절 치환술로 미국 특허청의 2년여에 걸친 심사 끝에 최근 특허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수술법과 관련 미국 특허청이 특허를 내주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여서 국내외 의학계에서도 이번 성과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이 수술기법은 윤 교수의 이름을 따 ‘Yoon's Method'로 세계 유수의 의학 관련 서적에 실릴 것으로 알려져 국내 의료계의 쾌거라는 평가다.

사람 몸 가운데 가장 큰 뼈인 고관절 질환은 노인들 뿐 아니라 술을 자주 먹는 젊은 사람에게 빈번히 발생하며 괴사가 진행되면 통증을 넘어 걸음을 걷지 못하게 된다.

기존 고관절 수술의 경우 근육을 절개하고 다른 부위를 손상시켜야 하지만 윤 교수는 수술을 위한 최소 부위만을 절개, 주변 근육을 전혀 다치지 않고 인공관절을 삽입해 시술함으로써 다른 질병이 없는 환자의 경우 3시간만에 걸을 수 있다.

더욱이 수술비도 일반적인 고관절 전치환술과 차이가 없는 데다 입원 기간도 1주일 정도 짧아 시술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이 수술법은 환자의 수술 자세를 바꾸고 수술실의 배치를 달리하는 등 환자 입장에서 최적의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고심한 윤 교수의 오랜 노력으로 고안된 수술법”이라며 “지난 2003년 2월 첫 시술 이후 이미 407명의 환자들에게 이 수술법으로 시술, 그 안정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윤 교수는 이 같은 수술성과를 인정받아 미국, 일본, 호주 등 의료 선진국들에서 초청, 수술법 강연을 하고 있으며 수술법을 배우려는 의사들 뿐만 아니라 수술을 받기 위해 오는 외국인 환자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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