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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익 회장, 의협 회장 사실상 출마 선언
[ 2005년 11월 20일 08시 07분 ]
내년 3월에 있을 의협 회장선거 출마와 관련 그동안 말을 아껴 온 대한내과의사회 장동익 회장이 사실상 출마할 뜻이 있음을 공식 내비췄다.

대한노인의학회(이사장 장동익)는 20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가진 제3회 추계학술대회서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의료계가 처한 상황을 가장 잘 타개해 나갈 수 있는 인물은 바로 장동익 회장 같은 사람"이라며 장 회장을 의협회장에 적극 추천했다.

노인의학회 관계자는 "의료계의 어려운 현실을 타파하고, 앞으로 그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길은 예전처럼 정부에 구걸하는 식이 아닌, 예방하는 쪽으로 눈을 돌려야 할 때"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다른 관계자도 "지금은 개원의, 병원, 대학교수 등이 모두 각자 따로따로 움직이고 있다"며 "의사들의 위상은 더이상 떨어질 것이 없을 정도"라며 의료계의 어려운 현실을 진단했다.

그는 "이 상황을 극복하고, 의사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의료계의 수장이 바뀌어야 한다"며 장동익 회장을 의협 회장으로 적극 추천했다.

이에대해 장동익 회장은 "오늘 이 자리가 의협 회장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자리는 절대 아니다"고 못박고, "만일 회장선거에 출마하더라도 출마선언 시기는 내년 2월 중순이 될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장 회장은 이날 또 야간진찰료 가산시간대를 종전처럼 저녁 6시로 환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토요일날은 완전한 휴일로 보고 낮 1시가 아닌, 토요일 전체 진료에 대해 가산료가 붙도록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만일 정부가 이 주장을 모두 수용하면 소요되는 재정이 약 1600억원에 달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또 훈련기관까지 포함해 총 39개월로 돼 있는 군의관의 군 복무기간을 30개월로 단축하기 위해 이 문제도 행정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장 회장은 최근 전문과목 명칭변경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고 있는 소아과 문제와 관련, "대부분 내과 의사들은 소아과의 명칭변경을 반대하는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저는 개인적인 생각을 떠나 각 과 개원의협의회 회장직도 맡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만큼은 중립을 지킨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고 말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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