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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등 타미플루 부작용 조사 착수
[ 2005년 11월 20일 14시 15분 ]
미국과 유럽 보건 당국이 일본에서 12명의 어린이들이 독감치료제 타미플루를 복용 후 사망함에 따라 약의 안전성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FDA는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사망 사례 12건과 정신착란, 환각, 경련, 뇌염 등 신경정신병적 부작용 사례 32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유럽의약청(EMEA)도 타미플루가 일으키는 심리적 부작용을 감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타미플루를 복용하고 사망한 사례는 없다.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가 독점적으로 생산하는 타미플루는 최근 급속도로 확산중인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치료제로 확인되면서 세계 각국이 앞다퉈 비축에 나서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FDA는 일본에서 12명의 어린이들이 타미플루 복용 후 심장 마비, 자살, 폐렴, 급성 췌장염 등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중 4명은 급사했는데 건강한 어린이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현상이었다.

타미플루는 지난 1999년 판매 승인을 얻어 그동안 전세계적으로 총 3200만명이 복용했고 이중 2400만명이 일본인이다.

타미플루로 인한 사망사건도 모두 일본에서만 발생했다. 일본인들은 겨울 독감철이 되면 감기 합병증 및 감기가 퍼지는 것을 막기위해 타미플루를 복용해왔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6월 타미플루의 심리 및 신경학적 부작용에 대해 경고했다.

영국에서는 2003년 타미플루가 판매된 이래 메스꺼움, 피로, 불면증, 어지럼증, 발진, 간염, 피부병의 일종인 스티븐스-존슨 증후군 등 161가지의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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