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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학계 "전세계 줄기세포 연구 지연 우려"
[ 2005년 11월 21일 02시 22분 ]
황우석 서울대 교수팀의 난자 채취 과정을 둘러싼 윤리성 논란이 줄기세포 연구 진전을 늦추지 않을까 미국 학계가 우려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줄기세포의 의학적 잠재력을 입증하려는 다수의 연구 프로젝트가 취소된데다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줄기세포 법안을 준비 중인 정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
황 교수의 난자 채취 과정에서 불거진 윤리성 논란은 줄기세포 연구에 제한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보수주의자들이 가세함으로써 줄기세포 연구를 늦추는 데 결정적 요인으로 부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내주 황 교수와의 협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방한할 예정인 하버드 줄기세포 연구소의 연구원인 조지 댈리는 “연구가 엄청난 도전에 직면했다”면서 이번 사태가 이 분야에서 정치적으로는 ‘죽음'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에 따르면 현재의 기술로는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상당수의 난자가 파괴되기 때문에 배아 하나를 복제하기 위해선 수십개의 난자가 필요하다. 배아복제를 통한 치료가 진전될 경우 특정 환자에게 맞는 줄기세포를 추출하기 위해 더 많은 난자가 필요해진다.
이번 논란은 학계의 미해결 논쟁을 다시 수면 위로 부상시켰다. 돈을 받고 난자를 기증하는 게 합법인 미국에선 이를 둘러싼 논란도 재연되고 있다.
미국 의회에는 현재 인간배아 복제는 허용하되 기증자에 대한 대가지불을 금지하는 법안과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연방 자금지원 관련 법안 등 6개의 줄기세포 관련 법안이 시행을 기다리고 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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