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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F(간세포성장인자), 위암 진행 촉진"
[ 2005년 11월 21일 03시 18분 ]
위암에서 간세포성장인자(hepatocyte growth factor, HGF)가 E-cadherin의 결합을 방해함으로써 위암의 진행을 더욱 촉진시키는 것이 새롭게 규명됐다.

아주대병원 외과 한상욱 교수는 Annals of Surgery 11월호에서 위암 환자 50명의 조직검사를 통해 HGF와 E-cadherin의 생성을 관찰한 결과 48%의 환자에서 E-cadherin가 세포막이 아닌 세포질에 나타나거나 전혀 관찰이 안 되는 등의 이상 소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 교수에 따르면 암의 진행이 빠르거나 악화된 경우 E-cadherin의 이상 소견이 더욱 증가한 반면 위암이 진행될수록 HGF의 양은 높아진 것으로 관찰됐다.

위암의 조직검사에서 HGF의 양이 높을수록 E-cadherin의 생성에 이상이 생길수록 환자들의 예후가 나쁜 것을 확인한 것이다.

HGF는 세포 분산 기능을 가진 인자이며, E-cadherin은 위 상피세포의 결합을 이루는 중요한 단백질이다.

한 교수는 특히 HGF가 E-cadherin의 발현 조절에 관여하는지를 실험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위암 세포주를 이용했다.

E-cadherin을 정상적으로 생성하는 위암 세포주에 HGF의 양을 임의로 높인 결과, E-cadherin의 생성에 이상이 발생해 세포막에 존재하는 정상 기능을 하는 E-cadherin은 줄은 것으로 관찰됐다고 한 교수측은 설명했다.

반면 비정상 E-cadherin이 증가함을 관찰했으며, 암세포의 모양과 성질 또한 악성 암세포로 변했다.

이는 HGF가 E-cadherin을 직접 조절, 암세포의 성질을 보다 악화시키는 기능이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한상욱 교수는“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HGF가 위암을 더욱 촉진시키는 물질로 확인된 만큼, 위암의 진행을 막기 위해 HGF에 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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