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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마약·불안전한 성관계로 에이즈 확산
[ 2005년 11월 21일 11시 23분 ]
지난해 아시아에서 HIV 바이러스에 새로 감염된 사람이 100만명을 넘었으며 에이즈로 사망한 사람도 52만명에 달했다고 유엔이 21일 발표했다. 이같은 증가는 마약 사용 및 안전하지 못한 성관계가 확산된데 따른 것이라고 유엔은 덧붙였다.
유엔은 이날 발표한 유엔 에이즈보고서에서 이는 2003년 42만명 사망에서 20%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세계적으로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들은 4000만명을 넘어 계속 확산되고 있지만 에이즈 예방 노력이 거두는 효과는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말했다.
보고서는 아시아에서 에이즈 감염율은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아시아의 인구가 워낙 많아 감염된 사람은 830만명이며 지난해 에이즈에 새로 감염된 사람도 11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아시아에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에이즈에 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인도에서는 성노동 종사 여성의 42%만이 고객의 신체 상태를 보고 에이즈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파키스탄 카라치에서는 성노동 종사자의 5분의 1이 콘돔의 유용성에 대해 알지 못했고 또 3분의 1은 에이즈에 대해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필리핀에서는 2003년 응답자의 90% 이상이 에이즈 감염자와 식사를 함께 하면 에이즈에 전염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아시아에서 에이즈가 확산되는 것은 주로 마약 사용이나 안전하지 못한 성관계 때문이며 이런 성관계의 대부분은 상법적인 성관계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510만명이 에이즈에 감염돼 있는 인도에서는 일부 주에서는 에이즈 발생이 진정세에 접어들었지만 그럼에도 전반적인 에이즈 환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에서는 31개 모든 성에서 에이즈 환자가 발견됐으며 특히 남부와 서부 지역에 에이즈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의 폰티아낙에서는 에이즈 검사를 실시한 사람의 70%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에이즈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유세진기자 newsi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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