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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전임회장단 "감사 사임에 의혹" 제기
[ 2005년 11월 21일 21시 52분 ]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 병협 ‘2004년도 회계와 회무에 대한 특별 재감사’ 이후 협회 감사 2인이 갑작스럽게 사임의사를 표명하자 전임 회장들이 의혹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은 오는 24일 예정된 2005년도 제1차 정기이사회를 임시총회와 연계, 사임 여부 및 대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병협 전임회장 7인은 최근 전국 병원에 보낸 긴급 회람을 통해 “총회에서 적법하게 선임된 감사들(2명)의 사의 표명을 매우 당혹스럽게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 전임 회장들은 “임기 중 감사의 사의표명으로 임시총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병협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회람은 “감사들이 사의를 표명하게 된 이유와 여건에 관해 진실된 설명과 소감을 본인들이 직접 임시총회에서 회원들에게 공개로 제시해 총회가 공정하고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사의표명 수락여부를 결정할 수 있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회람은 또 “전임 회장 모두는 감사의 사표처리가 매우 신중하게 결정돼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한다”고 덧붙였다.

감사 사임에 대한 전임 회장단 등의 이 같은 문제 제기로 병협은 현재 다소 난감한 입장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협 관계자는 “감사들의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며 “회무의 연속성과 협회 발전을 위해 사임서 제출을 재고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지만,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임시총회에서 논의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병협은 지난 6월 유태전 회장 등의 사업비 유용 및 전용 의혹이 내부에서 제기됨에 따라 내부감사를 실시했으며, 별다른 문제점이 지적되지 않아 외부감사 없이 사건을 일단락졌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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