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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기이식 원정자 32% 심각한 합병증"
[ 2005년 11월 22일 01시 25분 ]
최근 중국 등지로 원정 장기이식을 받으러 나가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장기이식을 받고 돌아온 사람 중에서 32%는 심각한 합병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한이식학회(회장 고용복)에 따르면 작년 8월 이전에 중국에서 장기이식을 받고 귀국한 236명 중 3.4%(8명)가 사망했고, 32.1%(76명)에게서는 비교적 심한 합병증이 발생했다.

반면, 국내 장기 기증의 태부족으로 중국 원정이식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에 따르면 2004년 12월까지 신장이식 대기자는 5131명, 간이식 대기자는 1460명이었다.

이에반해 2004년 이식수술은 신장이 892건, 간이 644건에 불과했으며, 그나마 신장의 81%, 간의 90%는 살아있는 가족이나 친지의 장기를 이식한 생체이식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원정이식자 수도 지난 1999년 2명에서 2002년 24명, 2003년 73명, 2004년 8월까지 124명 등으로 6년 사이 62배나 증가했다.

특히 2년간 장기이식을 받은 건수는 197건으로 전체의 83%에 육박했다.

연세의대 윤방부 교수(가정의학과)는 “국내 장기이식 기증자의 태부족과 대기자가 급증하고 있고, 중국 원정 이식의 급증과 수술의 부작용 및 위험성이 만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장기이식 및 기증 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과 장기이식에 대한 활성화 방안 마련이 필요할 때"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산하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위원장 윤방부)는 오는 29일(화) 오후 2시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장기이식, 활성화 대책은 없는가?'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장기기증 현황 및 정부 대책(정은경·보건복지부 혈액장기팀 팀장) ▲장기이식 활성화를 위한 대책은 없는가?(김정식·제천서울병원 병원장)라는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 지정토론자로는 ▲한덕종(서울아산병원 외과 교수) ▲최승주(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사무국장) ▲박상은(샘안양병원 병원장) ▲박영식(박영식법률사무소 변호사) ▲이혜숙(생명나눔실천본부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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