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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vs 일양 "내가 먼저" 타미플루 신경전
[ 2005년 11월 22일 02시 13분 ]
한미약품과 일양약품이 조류독감 치료제 ‘타미플루’의 합성을 놓고 “내가 최초”라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21일 “1년 여의 연구 끝에 타미플루 카피약 합성공정을 마치고 시제품 제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미는 현재 관련 서류를 로슈에 보내 생산 파트너 요청을 해 놓은 상태이며 이번 주에는 식약청에 자료와 함께 시제품을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 중 타미플루 합성을 성공한 것은 한미가 최초”라며 “우수한 기술력과 즉각 생산 가능성을 보더라도 로슈의 생산 파트너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미가 국내 제약업체 중 가장 먼저 타미플루 합성 성공 소식을 발표하자 이번엔 일양약품이 보도자료를 발표하며 맞불을 놨다.

일양약품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 16단계 제조공정을 개선시킨 타미플루 합성에 성공한데 이어 식약청에 합성허가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일양은 타미플루 합성시 나타나는 원료수율 문제 및 폭발 등의 위험한 경로를 제거한 합성방법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냈고, 이에 대한 제법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합성기술 확보로 정부의 강제발동권 시행시 국내는 물론 제3국의 기술 수출도 기대된다”며 “로슈의 공동 생산업체로 선정되면 세계적인 원료공급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식약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복제약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힌 국내 업체는 16곳이며 이들 기업은 다음 달 5일까지 타미플루 시제품과 제조공정에 대한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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